나이가 들수록 건강에 대한 생각이 자연스럽게 많아지게 됩니다. 평소엔 별 이상 없던 몸이 어느 순간 작은 변화만으로도 큰 걱정을 불러올 수 있죠. 그래서 2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국가 건강검진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기회입니다. 그런데 이게 홀수년도, 짝수년도에 따라 대상이 달라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쁜 일상 속에서 누가 대상인지, 언제 받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괜히 기한 놓쳐서 다시 2년을 기다리게 되는 일도 종종 생기니까요.
그렇다고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제도는 누구나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만큼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내 차례인지 확인하는 건 금방입니다. 특히 생년 끝자리에 따라 검진 대상이 정해지다 보니 한 번만 알아두면 다음부터는 기억하기도 쉬워요.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은 단순한 이 건강검진 제도에 대해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홀수년도 짝수년도 무료 건강검진
국민들이 주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입니다. 주민등록상 출생연도의 끝자리가 홀수면 홀수해, 짝수면 짝수해에 해당하는 해에 검진 대상이 되며 만 20세 이상이면 대부분 해당됩니다. 여러 검사를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어 평소 건강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홀수년도 짝수년도 무료 건강검진은 아래의 공단홈페이지에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1. 해당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상단 메뉴 중에 건강모아 항목이 보여요. 이곳에서는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고 짝수나 홀수 해에 해당하는 건강검진 대상자도 이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2. 건강모아 메뉴를 누르면 나의 건강관리라는 항목이 있어요. 여기서 국가건강검진정보로 들어가면 내가 올해 검진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인지 손쉽게 알아볼 수 있어요.
3. 국가건강검진정보 화면으로 이동하면 왼쪽에 메뉴가 뜨는데 그중 건강검진 대상조회를 누르면 내가 올해 대상자인지 확인하는 화면으로 넘어가게 돼요.
4. 건강검진은 일정한 기준에 따라 대상자가 정해져요. 지역세대주, 직장에 다니는 분, 20세 이상 세대원이나 피부양자, 그리고 20세부터 64세까지 급여 수급을 받는 분들이 포함돼요. 이 중 비사무직은 매년 받고 일반 대상자는 2년에 한 번 받아요.
5. 건강검진에서는 진찰과 상담을 기본으로 진행하며 키와 몸무게, 허리둘레, 시력과 청력, 혈압, 흉부 엑스레이, 혈액검사, 소변검사, 구강검진 등 다양한 항목을 검사해요.
6. 검사를 마치면 결과는 검사받은 곳에서 알려줘요. 검사 후 15일 이내에 우편이나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고 이메일 통보는 2018년부터 시작됐어요.
7. 검사 결과에 따라 고혈압이나 당뇨, 폐결핵, 우울증, C형 간염이 의심될 경우 추가 검사도 받을 수 있어요. 이 검사는 해당되는 기관에서 정해진 기한 안에 받으면 돼요.
8. 검진 전에는 전날 저녁 9시 이후엔 물도 삼가야 해요. 아침 식사나 커피도 피해야 하고 가능한 오전에 검사받는 게 좋아요. 오후일 경우엔 최소 8시간은 꼭 공복을 유지해야 해요.
